오래 전부터 많은 광고주들은 20년 이상 생명력을 이어온 배너 광고가 더 이상 유용하지 않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1998년에 이미 ‘광고 맹목’이라는 용어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너 광고는 2020년 현재까지 모바일에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았습니다. 배너 광고가 이처럼 생명력을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가지 이유는 광고가 ‘공간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이며, 데스크톱 모니터에서 노트북 모니터로, 노트북에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이동할수록 광고 공간은 점점 더 작아지고 동시에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즉, 화면 크기가 작아질수록 배너 크기도 작아져야 합니다. 이 설명을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면 모바일 배너 광고가 데스크톱 배너 광고에 비해 성과가 더 높다는 사실에 주목하세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면 크기가 작아질수록 배너 광고의 메시지 상기도와 광고 인식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의 동영상 광고 보고서는 엄청난 수치를 보여주곤 합니다. 예를 들면 특정 지표가 5배 또는 300% 증가했다는 식입니다. 실제로 동영상 광고는 엄청난 성과를 내며 앞으로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광고 캠페인의 주된 목적은 인지도인데, 화면 구석의 조그만 배너에 비해 30초 길이의 동영상 클립에는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성과가 화려한 동영상 광고나 플레이어블 광고가 있는데도 배너 광고가 계속해서 이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삽입 광고의 컷 씬과 보상형 동영상은 역동적이고 멋져 보이지만, 배너에도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배너 광고는 일부 캠페인의 경우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나 아예 무시할 수는 없는 옵션입니다. 배너 광고는 한정된 공간 내에서 명확하고 간결한 메시지를 전달하므로 사람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이 덕분에 매우 높은 성공률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